←홈으로

익숙한 디자인이 좋을까,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이 좋을까? Classic과 Transformative의 차이

옷을 보다 보면 유독 마음이 가는 디자인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오랫동안 보아온 재킷이나 셔츠처럼 익숙하고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볼 때 가장 멋있다고 느낍니다. 새로운 옷을 사더라도 자신이 좋아해온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옷을 다시 선택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익숙한 옷을 조금 다르게 풀어낸 디자인을 발견했을 때 먼저 눈이 갑니다. 셔츠인데 우리가 알던 셔츠와 조금 다르고, 재킷인데 익숙한 재킷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한 디자인에 흥미를 느낍니다.

Style Matrix (STMX)는 이런 디자인 취향의 차이를 Classic ↔ Transformative라는 두 번째 Style Dimension으로 바라봅니다.

같은 옷을 보아도 마음이 움직이는 지점은 다릅니다

흰 셔츠를 하나 떠올려보세요.

한 사람은 잘 잡힌 칼라와 익숙한 비율, 불필요한 변형 없이 셔츠다운 모습을 잘 살린 디자인에 마음이 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셔츠가 제일 좋더라.’

이 사람에게 익숙함은 지루함이 아닙니다.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 가진 매력에 자연스럽게 끌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같은 흰 셔츠를 보더라도 조금 다른 부분에서 마음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칼라의 형태가 예상과 다르거나, 익숙한 셔츠의 비율이 새롭게 바뀌었거나, 우리가 알고 있는 셔츠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디자인을 발견했을 때 한 번 더 바라보게 됩니다.

‘이걸 이렇게 바꿀 수도 있구나.’

그 차이가 Classic과 Transformative 사이에서 나타나는 디자인 취향입니다.

Classic —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디자인

Classic에 가까운 사람은 변형을 많이 준 디자인보다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디자인을 더 선호합니다.

마음에 드는 재킷을 오래 입었는데 몇 년 뒤에도 비슷한 디자인을 다시 사고 싶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좋아했던 옷을 지금 다시 보아도 여전히 멋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멋있다고 느끼고 좋아하게 된 디자인 스타일이 쉽게 변하지 않는 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옷이나 새로운 스타일을 싫어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Classic의 핵심은 변화를 거부하는 태도가 아니라 어떤 디자인에 자연스럽게 끌리는가에 있습니다.

새로운 옷을 만나더라도 기본적인 형태와 디자인이 잘 살아 있는 옷에 더 마음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Classic을 보수적이거나 패션 변화에 관심이 없는 취향으로 이해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인의 기준이 분명하고,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디자인을 반복해서 선택하는 방향에 가깝습니다.

Transformative — 익숙한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

Transformative에 가까운 사람은 익숙하게 보아온 디자인보다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에 더 끌립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입니다.

Transformative는 단순히 최신 유행을 좋아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던 디자인이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었을 때 그 변화에 끌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익숙한 재킷의 형태나 비율이 새롭게 바뀔 수도 있고, 우리가 알고 있던 셔츠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다시 디자인될 수도 있습니다.

쇼핑하다 평소 보던 것과 다른 디자인의 옷을 발견했을 때 ‘한번 입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하게 보아온 디자인이 어떻게 새롭게 재해석되었는가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Transformative는 Trendy와 다릅니다

Transformative를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차이 중 하나입니다.

Transformative는 Trendy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금 유행하는 옷을 빠르게 찾아 입는 것과 익숙한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한 옷에 끌리는 것은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현재 유행하는 디자인이라도 익숙한 형태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면 그 이유만으로 Transformative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지금 유행하지 않는 옷이라도 익숙한 디자인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있다면 Transformative한 디자인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Style Matrix에서 Classic ↔ Transformative가 바라보는 것은 유행을 얼마나 빨리 받아들이는가가 아니라 디자인의 변형과 재해석에 대한 취향입니다.

Classic은 오래된 것이고 Transformative는 최신이라는 뜻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둘을 과거와 현재, 오래된 스타일과 최신 스타일로 나누면 Style Matrix가 이야기하는 디자인 취향과 달라집니다.

새로 출시된 옷도 기본에 충실한 Classic 디자인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오래전에 만들어진 옷도 익숙했던 디자인을 당시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옷이 언제 만들어졌는가가 아닙니다.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디자인에 끌리는가, 익숙하게 보아온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에 끌리는가의 차이입니다.

Classic이라고 Minimal인 것도, Transformative라고 Detailed인 것도 아닙니다

Classic한 디자인이라고 반드시 심플하고 간결한 것은 아닙니다.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양한 디테일 포인트가 살아 있는 스타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Transformative한 디자인이라고 반드시 복잡하거나 화려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장식이나 포인트 요소는 많지 않고 심플하고 간결하지만, 익숙한 옷의 형태나 비율 자체를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Style Matrix에서 Classic ↔ Transformative와 Minimal ↔ Detailed는 서로 다른 Style Dimension입니다.

하나는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디자인과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 사이의 취향을 보고, 다른 하나는 심플하고 간결한 스타일과 다양한 디테일 포인트가 살아 있는 스타일 사이의 취향을 봅니다.

한 방향만 보고 다른 방향을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

Transformative와 Expressive도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은 때때로 눈에 잘 띌 수 있습니다.

그래서 Transformative를 Expressive와 비슷한 방향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둘은 서로 다른 Style Dimension입니다.

Classic ↔ Transformative는 어떤 디자인에 끌리는지를 바라봅니다.

Introverted ↔ Expressive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스타일과 자신의 존재감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스타일 가운데 어느 방향을 더 선호하는지를 바라봅니다.

따라서 Transformative하면서 Introverted일 수 있습니다.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스타일보다는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스타일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Classic하면서 Expressive일 수도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디자인을 좋아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스타일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Style Matrix가 네 가지 Style Dimensions를 서로 구분해서 바라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Classic과 Transformative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울까요?

쇼핑할 때의 자신을 떠올려보세요.

변형을 많이 준 디자인과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디자인이 함께 있다면 어느 쪽에 더 자주 마음이 가나요?

예전에 정말 좋아했던 디자인을 지금도 비슷한 모습으로 다시 사고 싶은 경우가 많은가요?

아니면 익숙하게 보아온 디자인이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었을 때 한 번 더 바라보게 되나요?

평소 보던 것과 다른 디자인을 발견했을 때 낯설다는 느낌보다 ‘이걸 이렇게 바꿀 수도 있구나’라는 흥미가 먼저 생기나요?

어느 쪽이 더 좋은 답은 아닙니다.

Classic과 Transformative 중 어느 쪽이 더 세련되거나 더 패셔너블한 것도 아닙니다.

둘은 디자인을 바라보고 선택하는 서로 다른 스타일의 방향입니다.

Classic ↔ Transformative는 네 가지 Style Dimensions 중 하나입니다

앞서 살펴본 첫 번째 Style Dimension은 Introverted ↔ Expressive였습니다.

여기에 Classic ↔ Transformative가 더해지면 스타일의 방향은 더 구체적으로 나뉘기 시작합니다.

Expressive하면서 Classic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존재감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스타일을 좋아하면서 디자인 자체는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것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Expressive하면서 Transformative할 수도 있습니다.

존재감이 분명한 스타일을 좋아하면서 익숙하게 보아온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한 옷에 끌릴 수도 있습니다.

Introverted하면서 Classic할 수도 있고, Introverted하면서 Transformative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머지 두 가지 Style Dimensions인 Relaxed ↔ Structured, Minimal ↔ Detailed가 함께 조합됩니다.

Style Matrix는 이렇게 네 가지 Style Dimensions의 방향을 조합해 16가지 Style ID로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다음 글에서는 세 번째 Style Dimension인 Relaxed ↔ Structured를 살펴봅니다.

여유 있는 핏과 편안한 느낌의 스타일에 끌리는 사람과 옷의 실루엣과 핏이 분명하게 살아 있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나의 Style ID를 찾아보세요.

모든 기사로 돌아가기